변창흠 폭등하는 전국 아파트값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14 기준 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가 계속 얘기하지만 공급을 안 하면 답이 없는 상황이다. 서울 또는 지방의 주요 도시는 공급보다 수요가 넘친다.
아래 지도를 보면 수도권, 대전·세종·충남권, 부산·경남·울산·창원권, 대구·광주 등이 뜨겁다. 그러나 몇몇 지방의 경우는 바람을 타고 집값의 거품이 보이기도 한다.
특히 직장에 문제가 없다면 같은 가격의 서울 아파트를 살지, 아니면 마음에 드는 지방의 아파트를 살지 생각해보자. 그러면 대충 그 답을 알 수 있다.
임대인들이 각종 규제와 세금 폭탄을 맞으면 시장에 매물을 내놓고 아주 비밀스럽게 친척이나 꼼꼼하게 임차인을 고르고 있다.
서울의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믿고 전세를 살던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갈수록 가난해지고 심지어 월세의 나락으로까지 떨어지고 있다.
물론 지금의 가격 상승은 단순히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가 그 원인은 아니다.
실물경제는 침체되는데도 세계적으로 증시가 양호한 이유는 주요 경제대국의 양적 완화가 핵심이지만 부동산도 자산으로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원인이 된다.
백신 접종으로 전 세계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면 그동안 풀린 돈이 쏟아져 막대한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갑자기 수요가 폭발하면 망가진 공급이 그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빌 더들리: 전 뉴욕연방은행 총재, 전 미국 유엔준 부총재/데이빗 앤드루파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리서치담당 부총재)
수요의 폭발적인 공급 부족으로 막대한 인플레가 발생하면 부자와 비자산가 사이의 빈부 격차가 더 커질 것이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문재인 대통령,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민주당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겠지만 정부에 한 사람이라도 속지 않기 위해 이 글을 다시 쓴다.
해결은 생각보다 쉬운 공급을 많이 해라 민간을 이용해 재건축 등 각종 허가를 신속히 내줘도 투자세력은 미래를 계산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안정된다.
수도권 이외 지방은 텅 빈 땅이 넘쳐난다. 쭉쭉 오른다. 지금 지방 가격 상승은 진정한 정부의 대응이 어불성설이다. 서울은 워낙 빽빽하게 재산권이 얽혀 있으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현미에서 변창흠으로 바뀌지만 지금까지 행적을 보면 시장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보다는 정치권력의 흐름과 냄새에 민감한 사람 같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인간은 더 좋은 곳, 더 좋은 곳에서 살고 싶어한다. 그리고 자신이 소유한 집을 갖고 싶은 것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다.
그런데 변창흠도 정치적 욕심인지 철학적 신념인지 공공 임대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 정작 자신은 방배동에 129.73㎡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으니 위선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참고로, 오늘 추가 조정 대상 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 지방 주요 도시는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될 것입니다. 중간에 에너지 축적 기간이 있을 수도 있어요 모두 부자되세요!!!조정대상지역 : 부산, 대구, 광주, 울산, 파주, 천안, 논산, 공주, 전주, 창원, 포항, 경산, 여수, 광양, 순천 / 투기과열지구 : 창원
